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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Application

by onfact 2023. 11. 5.

1.2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앞선 단원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라는 용어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자체가 앞서 설명한 자바의 시작과 중흥을 모두 아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앞선 내용과 결합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1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시초: WebLogic Inc.

여러분들이 어디선가 들어보거나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시초는 웹로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웹로직은 1995년 자바의 탄생과 동시에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초기의 솔루션은 순수 자바 기반의 분산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하던 업체였습니다.

웹로직는 초기에 CORBA,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MSSQL 서버, dbKona/Sybase 등에 접근을 쉽게 제공하는 솔루션 회사였습니다. 또한 애플릿에서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허용하는 ‘Three-tier’ 서버[2]도 개발하였습니다.

 

이후 1997년 11월 최초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버 Tangah를 개발하여 기업들에게 공급하였고, Tangah는 자바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 시점에 웹로직 Tangah는 혁신 제품이었습니다. 이후 HTTP Servlet을 고성능으로 지원하였고, EJB, JNDI, SSL, 파일 전송, CORBA Client까지를 모두 지원하였습니다.

 

웹로직사는 이후 1998년에 BEA Systems에 인수 합병되었고, 기존의 Tangah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BEA 웹로직 서버로 이름을 변경하여 4.0부터는 BEA사의 제품으로 팔리게 되었습니다. BEA는 TP(Transaction Performance) 모니터 제품인 턱시도(Tuxedo)와 웹로직으로 전체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의 왕좌로 군림하게 됩니다.

 

BEA 웹로직은 이후 2008년 오라클에 인수되어 현재는 오라클 웹로직이라는 제품명으로 바뀌어 기업들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1.2.2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웹로직 Tangah가 개발된 지 1년만에 BEA로 인수되고, BEA는 1998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이를 가만히 두고 볼 경쟁자는 없었을 것입이다. IBM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웹스피어의 최초 버전이 1998년에 나온데다가 최초 버전은 서블릿 하나만 지원하고 있었고, 그나마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 3.5 버전이었기 때문에 안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BEA의 WAS 시장에서의 독주는 수년간 지속되었습니다.

 

이후 IBM은 기존의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웹스피어 제품은 하드웨어 공급과 함께 빠르게 시작을 확대해 나가고, 웹로직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되었다. 오라클 또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JServ를 포함시켰지만 이미 시장은 양분화된 상태로 지속이 되었습니다.

 

그 즈음 국내에서는 티맥스소프트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제우스(Jeus)를 내놓고 공공시장을 기반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장에 경쟁자가 발생하게 되면 기업들은 서비스와 가격을 이용한 우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WAS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과 유지 보수 요율의 하락을 가져왔습니다. 소위 출혈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후 2008년 WAS 시장에서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오라클이 BEA를 2008년 인수하면서 국내 자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은 IBM, 오라클, 티맥스의 3강 체제로 굳혀지게 되었지만 현재는 티맥스가 1위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2.3    JBoss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1999년,  프랑스의 엔지니어였던 마크 플러리(Marc Fleur)y는 JBoss 라는 이름의 작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프로젝트는 J2EE 명세서의 Enterprise Java Bean (EJB) 부분에 대한 구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 프로젝트가 점차 유명해짐에 따라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관련 문서, 컨설팅 서비스, 교육 서비스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 플러리와 동료들은 JBoss Group, LLC 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2002년부터는 개발자 지원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이 진행되는 동시에 그들은 JBoss AS 3를 개발하였는데, 모든 Java EE스펙을 갖춘JBoss의 최초 버전이었습니다. 이는 IBM의 웹 스피어나 당시 BEA의 웹로직과 같은 다른 독점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NOTE. 프로젝트의 이름은 원래 EJBoss (Enterprise Java Bean Open Source Software)였습니다.  하지만, Sun이 자신들이 보유중인, EJB를 상표권으로 등록하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명에서 E(Enterprise) 글자가 빠져 JBoss 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JBoss Group LLC 는 2004년에 JBoss, Inc 로 사명을 변경하고, JBoss AS 4를 출시하면서 기업들을 위한 제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JBoss AS 4는 매우 유명한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성장하였고, 여전히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JBoss Cache, Hibernate, jBPM, JBoss Rules 같은 JBoss AS 내에서 동작하는 많은 컴포넌트들이 JBoss AS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오픈 소스라는 이유로 고객들이 가진 오해 – 보안에 약하다. 성능이 떨어진다 –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조한 판매율을 보여오다 2011년 하반기부터  많은 국내 레퍼런스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공공기관의 표준 WAS로 사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1.2.4    WAS BMT가 아직도 성행하는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2000년대 도입되는 시기에 국내 기업들은 안정성, 성능 등을 확인하기 위해 BMT(Benchmark Test)를 수없이 수행했습니다. 외국의 경우 BMT 수행에 필요한 인건비, 라이선스, 장비 등은 고객사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국내의 경우 이러한 부담을 고스란히 솔루션 업체들이 떠안고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 무상 지원을 하였습니다.

 

2005년 이후에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인정받고 점차 안정화되었다는 인식에 따라 그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서버 플랫폼 자체가 JVM이라는 화이트 박스에서 돌아가고 서버들의 처리 방식 또한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사실 성능 BMT를 진행하더라도 많아 봐야 10%안팎의 성능 차이를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 성능 차이는 어떤 엔지니어가 BMT에 투입되느냐에 따라 다시 뒤집힐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업계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성능테스트인 BMT를 어떤 업체의 엔지니어가 더 잘하냐를 뽑는 엔지니어 테스트라고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뒷담화(2000년 초반 EAI 관련 BMT에 있었던 상황)
외국의 경우 BMT를 진행하게 되면 각 사의 엔지니어 수배 및 하드웨어 렌탈 등의 기타 부수적인 비용을 진행하는 회사에게 일임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소위 말하는 횡포의 수준까지 도달을 하고 있는 데 필자가 하고 있던 BMT의 예를 들어보고 비용을 한 번 계산해 보도록 하지요.
 
S/W 비용(D/C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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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 Engine License : CPU당 1억 초반의 가격
Load Runner : Socket 1000 user  한달 비용 대략 2억
Oracle Enterprise DB : CPU 1억.
 
H/W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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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rx8620 32way 2
HP rx8640 16way 1
HP superdome 16way 2
HP superdome 32way 2대 : DB용
 
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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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엔지니어 1명 1개월 : 대략 3000만원
HP 엔지니어 3명 * 2개월 : 1억 5천만원
S/W 개발 엔지니어 2명 * 2개월: 4000만원
EAI 엔지니어 1명 2개월 : 6000만원
 
위의 비용을 뽑아보면 인건비만 3억 가까이 됩니다.
 
고객에게 비용 부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회사랑 장사 그만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역사와 시장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기 위해 지금부터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위에 비즈니스 컴포넌트를 확장시킨 포탈, EAI, SOA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www.openseed.co.k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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